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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국정원 2만명 이상 전방위적 사찰…황교안도 보고받아"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14:37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14:37

"비정상적으로 수집된 문건 20만건 넘어, 박근혜 정부도 사찰 추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회 정보위원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비정상적으로 수집된 신상정보 문건이 약 20만건에 달하며, 2만명 이상이 사찰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사찰 정보를 보고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문화예술계, 법조계, 노동계 등 전방위적인 사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신상정보 자료도 나오고 있어, 박근혜 정부까지 사찰이 계속됐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경협 정보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MB정부 국정원 사찰 관련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2.23 kilroy023@newspim.com

그는 "사찰 정보 보고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보고서에 명시돼 있는 것만 보면, 민정수석과 정무수석, 대통령실장, 국무총리까지 (보고)된 자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 권한대행 시절 보고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전 대표도 사찰 정보를 보고받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 총리에게 보고할 의무가 없다. 그런데 총리한테 보고됐다는 것으로 봤을 때 권한대행 시절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보고 후 어떤 다른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대해선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파악하라고 (국정원에)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했다. 

그는 "비정상적으로 수집된 신상정보 문건 수는 20만건으로 추정된다"며 "대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당사자에게 제공된 문건 수를 보면 적게는 3~4건에서 많게는 10여건까지 나온다. 1인당 평균 10건으로 추정해보면 (사찰) 대상자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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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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