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뷰티 기업' 신세계인터, 시장 확대 박차...공략 키워드는 '프리미엄'

기사입력 : 2021년02월28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2월28일 06:32

지난해 영업익 338억 중 331억 뷰티 부문서 발생...98% 해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비중 가운데 뷰티 부문이 98%를 차지하면서 코로나19 영향에 비교적 선방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화장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279억원 영업이익이 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 60% 쪼그라들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24 yoonge93@newspim.com

영업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60% 감소했음에도 업계 안팎에선 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벌어진 적자 폭을 코스메틱 사업이 메웠기 때문이다.

패션업이 주력이었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 호텔신라 면세사업부 출신 이길한 대표를 영입하면서부터다.

당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코스메틱 시장을 눈여겨봤고 K뷰티 열풍에 힘입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 지난해 코스메틱 부문, 영억이익 98% 차지...프리미엄 브랜드 론칭 '속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가장 큰 실적을 차지하는 부문은 코스메틱 사업이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 338억원 가운데 흑자를 낸 부문은 해외 브랜드와 코스메틱 뿐이다. 이 외 국내브랜드 라이프스타일과 톰보이 부문은 일제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예컨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8월 스웨덴 브랜드 라부르켓을 시작으로 10월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 컴포트존 12월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와 자체 브랜드 로이비 등 4개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다. 

올해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 판매를 본격적으로 론칭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뷰티 부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명품 화장품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 화장품 매출이 높이 신장하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매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매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신규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코스메틱 부문의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뷰티 부문 영업익 433억원 전망..."수익성 회복 시간문제"

증권가에선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부문 영업이익을 433억원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비디비치와 연작 등 중국향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론칭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내 화장품 판로 확대를 위해 76개 도시 27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포라와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디비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매출액 1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캐시카우 주력 제품의 실적 회복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면세 채널에서의 매출 복원력도 큰 상황으로 이에 따른 가파른 영업력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유안타 애널리스트 역시 "올해도 희소성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수요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확장에 따른 내수 수요 회복과 비디비치의 대중국 수요 회복은 시간 문제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