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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기업에 국민연금 사외이사 파견 '무산'..."일정상 어려워"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8:21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8:32

"기금본부와 활성화 방안 등 모색"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산업재해나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문제기업으로 꼽힌 기업 7곳에 대한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파견 주주제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2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오후 열린 2021년도 제2차 회의에서 이 안건을 논의한 결과 주주제안이 일정상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안건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 장관 뒤로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1년 주총 국민연금주주권 행사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1.02.24 dlsgur9757@newspim.com

앞서 이찬진 변호사 등 기금위원 7명은 지난달 기금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기업으로 본 7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대상 기업은 ▲포스코 ▲CJ대한통운 ▲삼성물산 등이다.

당시 기금위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에서 이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다시 보고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수탁위는 4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이 사안은 수탁위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며 결정권을 다시 기금위로 돌렸다.

다만 기금위는 오는 3월 주총까지 현실적으로 주주권 행사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논의를 추후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제안은 주주총회 최소 6주전까지 주주제안서가 대상기업에 도달해야 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러 기준이나 절차가 있어 이번 주총에서는 일정상 쉽지 않다"며 "책임투자 활성화를 어떻게 시킬지 등을 기금운용본부와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탁위 상근위원 등이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독려 중이고 기금운용본부와 수탁위가 함께 모색해보기로 했다"며 "주주제안이 공개됐을 땐 제대로 활동할 수 없어 절차에 따라 비공개 대화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지난해 수익률은 9.7%, 수익은 72조1400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자산은 833조7276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대비 97조738억원이 증가했다. 기금 순자산 증가액은 기금운용 수익 72조1000억원과 보험료 수입 51조2000억원에서 급여 지급 25조6000억원을 차감한 적립 금액 등으로 구성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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