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코로나19 재정 위기로 미 주정부들 부자 증세 움직임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09:15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09:1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재정 위기로 미국 각 주정부가 부자 증세 법안을 추진 중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2.19 mj72284@newspim.com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 연방 정부의 지원금을 감안하더라도 평균적으로 오는 2022년 6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각 주정부가 지출을 줄이거나 세수를 늘려 메꿔야하는 재정 손실분은 약 560억달러(약 62조200억원)다. 

싱크탱크 어반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뉴욕주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걷어들인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뉴저지주는 2.4% 줄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1.2% 증가했는데 고소득자로부터의 많은 세금 징수와 증시 랠리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일부 주정부들은 부자 증세 법안을 추진 중이다. 개인소득세와 투자활동에 따른 자본이득세가 주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연간 500만달러 이상 소득자에게 별도의 세율을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주의 최고 소득세율은 8.82%인데 연 1억달러 이상의 소득을 신고한 납세자의 경우 10.82%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뉴욕시의 최고 세율인 3.88%를 더하면 일부 거주자들은 주·도시 소득세 합계가 14.7%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소득세율을 고지받을 수 있다.

미네소타주의 팀 월즈 주지사는 연 소득 50만달러인 개인과 100만달러 이상의 공동 세금신고 부부에 대한 소득세를 10.85%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 주의 소득세율 인상안 통과는 주의회 '블루 웨이브'(의회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 여부에 따라 결정될 소지가 크다. 예컨데 블루 웨이브인 워싱턴주에서는 연 소득 25만달러 주민에 대한 소득세율 7%를 적용하는 법안이 최근 통과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