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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차장 "북한 미사일 계속 진화 중…발사 전 무력화 전략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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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방어 모두 반영한 통합방공미사일 방어전략 검토 중"
"美 합동군이 확장 기동성으로 적성국보다 빨리 방어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존 하이튼 미국 합동참모차장이 밝혔다. 하이튼 차장은 "미국은 발사 전 무력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하이튼 차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준은 기밀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다"면서도 "최근 북한이 열병식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미사일을 선보였던 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은 지금도 계속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장면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하이튼 차장은 이날 대담에서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요격기(NGI) 개발 현황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의 연계성을 묻는 질문에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하이튼 차장은 "2017년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해 아마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실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높았다"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미국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요격기를 증강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위협을 격퇴하는 방안을 찾았다"고 전했다.

하이튼 차장은 "따라서 미국도 방어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차세대 요격기는 북한이 효과적으로 미 본토 타격을 시도할 수 있는 역량을 거부하고 어떤 변화를 모색하더라도 미국이 항상 앞서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촬영된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이튼 차장이 차세대 요격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존 방어전략으로는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나 패트리엇 미사일체계와 같이 '비행종말 단계 요격'에 초점을 맞춘 기존 방어전략은 요격기 수량이나 비싼 가격을 고려할 때 한계가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하이튼 차장은 "대신 미사일 방어와 격퇴 전략은 전반적인 타격순환체계(Kill Chain)를 셈법에 넣어야 한다"며 "향후 '발사 왼편(Left of Launch)' 에 초점을 둔 종합적인 방어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발사 왼편이란 적성국의 미사일을 발사 전에 무력화시키는 작전개념으로, 발사 준비→발사→상승→하강으로 이어지는 비행단계에서 발사보다 왼편에 있는 준비단계에 공격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이 지칭한다.

하이튼 차장은 "앞으로 '전략적 방어태세 검토(Strategic Defense Review)'로 불리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며 "현재 합동소요위원회(JROC)에서 공격과 방어를 모두 반영한 통합된 방공미사일 방어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위협 억제로부터 격퇴까지의 선택지와 연계한 미군의 합동 전쟁수행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며 "두 달 내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튼 차장의 설명에 따르면 '합동 전쟁수행 개념'은 모든 감지센서의 통합을 골자로 하며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도입이 핵심이다.

하이튼 차장은 "앞으로 미군의 육·해·공·우주군 등 모든 합동군이 확장된 기동성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적성국 보다 빨리 방어하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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