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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널뛰기에 IT부터 부동산까지 자산시장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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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S&P500 배당 수익률 웃돌아
금리 상승 5년물까지 확산, 위험자산 버블 붕괴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장기물에서 단기물로 확산되는 움직임이다.

벤치마트 10년물 수익률이 이미 월가의 연말 전망치에 근접한 가운데 5년물 수익률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널뛰기에 자산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IT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채권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손실이 눈덩이로 불어났다.

주택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의 충격이 부동산으로 확산될 조짐에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양책 후폭풍이 맞물려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채질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금리 상승을 빌미로 한 자산시장의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5%에 바짝 근접했다. 5년물 수익률은 0.75%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채권 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5년 BER(Break-Even Rate)는 최근 2.38%까지 뛰었다. 이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수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정책자들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지만 금융시장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금리 상승 추세가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에서 5년물까지 번진 것은 채권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하는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시기가 지난달 2024년 초에서 2023년 중반으로 앞당겨졌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NY 멜론은 4월까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뉴욕증시는 또 한 차례 폭락을 연출했다. IT 대형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가 장중 2.7% 내리 꽂히며 1만3230 선에서 거래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와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1.8%와 1.2%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 1.5%가 뉴욕증시에 미칠 수 있는 충격은 작지 않다. S&P500 지수의 배당 수익률이 1.43%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1.5%는 미래 현금 흐름의 할인 이외에 또 다른 차원의 악재라는 지적이다.

채권시장을 진원지로 한 패닉은 주식에 제한되지 않는다. 장중 달러 인덱스가 0.4% 가량 하락했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을 악재로 금 선물이 1% 이상 하락, 온스당 1778달러 선까지 주저 앉았다.

주택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고정금리가 이날 2.97%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2.65%로 사상 최저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장기 모기지 금리는 국채 수익률과 함께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저금리 여건에 기대 미국 주택시장이 강한 저항력을 보였고, 백신 공급에 올해도 훈풍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금리 상승이 장밋빛 전망에 재를 뿌리고 있다.

신축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시장 전반의 상승 열기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꺾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이날 5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베팅을 중단했던 지점까지 뛰었기 때문.

상승 추세가 단기물로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될 경우 뉴욕증시의 IT 섹터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 및 통화까지 위험자산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부채질한 자산 버블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 심리에서 촉발된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까지 맞물려 명목 금리는 물론이고 실질 금리까지 끌어올리며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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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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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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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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