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적자전환'에 코오롱FnC, 골프웨어·온라인 강화...올해는 턴어라운드?

기사입력 : 2021년03월01일 07:46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4:42

지난해 패션부문 매출 8700억·영업익 -106억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사업(코오롱FnC)의 수익성이 3년 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결국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위기에 빠진 코오롱FnC는 골프웨어와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안팎에선 코오롱FnC가 올해 적자를 벗어나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1470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434.5%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26 yoonge93@newspim.com

이로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361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을 기록하게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42%, 영업이익은 11.91%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적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 소재(타이어코드·에어백) ▲정보기술(IT) 소재(폴리에스테르 필름· 패널 재료) ▲패션(코오롱스포츠 등) 등으로 모두 경기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그리고 패션부문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 코오롱FnC, 매출 7년간 내리막길...골프웨어·온라인에 힘준다

이 가운데 코오롱FnC는 최근 7년간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2019년 매출 1조원대가 무너지더니 결국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8700억원, -1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FnC는 위축된 소비 심리와 트렌드 변화 시장 정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랜드 LF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날 한섬 등 경쟁 업체들에 밀려 패션업계 톱5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이에 코오롱FnC는 최근 프리미엄 골프시장을 겨냥한 'G/FORE(지포어)'를 론칭하는 등 골프시장 사업 확대와 온라인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응도 뜨겁다. 지포어는 최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론칭 2주만에 골프의류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올랐고, 두번째로 개점한 신세계 강남점 역시 개점 이후 매출 1위로 등극했다.

코오롱FnC는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샵 '더 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그레이슨'과 '라다' 등 25~35세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스트리트 무드 해외 브랜드를 확충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브랜드를 소개하며 마니아층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국내 골프 시장이 영 골퍼들의 유입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포어의 브랜드력과 오랜 기간 동안 골프웨어를 전개해온 코오롱FnC의 노하우와 기술력 유통 네트워크로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골프 아이코닉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코오롱FnC는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망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확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예컨대 '커먼마켓'은 밀레니얼 세대가 상품 디자인과 판매를, 코오롱FnC가 상품생산과 배송의 역할을 분담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26 yoonge93@newspim.com

◆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에...올해 반등 조짐 '청신호'?

업계에선 코오롱FnC가 올해를 원년으로 성장궤도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오롱 FnC의 올해 패션부문 실적을 매출 8973억원,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브랜드 구조조정 역시 효과를 보이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패션사업부의 경우 하반기부터 집단 면역 효과에 따른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브랜드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해 충격으로 주로 패션부문이 부진했지만, 올해 패션부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최악 상황을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yoonge9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