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포스코가 과거 인수한 아르헨티나 소재 리튬호수의 가치 재평가 소식에 장중 30만원선을 돌파했다. 그룹주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포스코는 오전 장중 전일종가대비 6.35% 급등하며 31만8000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26분 기준 2.68% 오른 30만7000원을 지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사진=포스코] 2021.02.02 peoplekim@newspim.com |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리튬호수의 가치가 35조원으로 추정되면서다. 포스코는 2018년 8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3119억원에 인수했으며 리튬 매장량은 작년 말 기준 인수 당시 추정한 220만톤의 6배에 달하는 135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포스코는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로 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경우 예상 연간 매출액은 2023년 최대 5100억원, 2030년 최대 3조70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점쳤다.
계열사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26분 기준 포스코엠텍은 29.96% 오른 8720원에 거래중이다. 포스코 ICT는 17.09% 치솟은 8840원, 포스코 강판은 16.78%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2만2950원)과 포스코케미칼(16만4000원)은 전일대비 각각 5.03%, 5.11%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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