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개 모듈 설치 마무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 대형 모듈 설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폴리프로필렌 유닛 모듈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해상 운송 중인 모듈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1.03.04 sungsoo@newspim.com |
이번 모듈은 무게 1382t, 높이 54m에 달하는 대형구조물이다. 프로젝트 현장 인근의 별도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한 뒤 해상 및 육상 운송을 거쳐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에 총 17개의 모듈화를 적용했으며 이번 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현장 날씨, 장비 및 인력 수급, 안전문제 등 가변적인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모듈화를 통한 사업 수행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모듈화 수행을 위해서는 우선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 가능한 크기로 나눈다. 또한 통제 가능한 환경의 별도 모듈제작야드에서 작업한 다음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방식이다. 현장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모듈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모듈화는 현장안전위험 최소화, 품질확보, 공사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어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모듈화 적용 확대 등 설계조달시공(EPC) 수행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