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동남권으로 확대해 부산, 울산과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부총리 주재 지역혁신플랫폼 협의회에 참석하고 인재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3.07 news2349@newspim.com |
지역혁신 플랫폼은 지방정부, 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이 다함께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 지역발전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대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경남은 지난해 7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단일형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 1500억원을 포함해 총 224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부산, 울산과 합의해 기존 단일형에서 인근 시‧도와 협력해 추진하는 복수형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4월 중순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하면, 5월 중순경 공모선정 절차를 거쳐 6월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부‧울‧경 지방정부는 지역혁신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남뿐 아니라 부산과 울산의 우수한 교육 기반과 대학, 그리고 혁신기관과 기업의 역량을 통합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동남권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경남도는 미래형 공유대학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구축을 준비해 왔다. 공유대학은 1·2학년에는 기초 공통교양교육을 이수하고, 3‧4학년 때 중심대학인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의 3대 핵심분야별 교육혁신 학사과정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부총리 주재 지역혁신플랫폼 협의회에 참석했다.
해당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김 지사는 "지역혁신플랫폼을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좋은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고, 지역에서 길러낸 인재들이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순환)체계를 만들어가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유은혜 부총리를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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