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역광장, 미얀마 집회현장 방문, "쿠테타 규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력 진압 사태와 쿠데타 반대 시위대의 군부 유혈 진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7일 오후 미얀마 민주화운동 집회현장인 대전역 서광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점검하고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화의 봄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7일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미얀마 민주화운동 참가자들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과 군부정권 탄압 종식에 뜻을 같이하며 집회에 동참했다. [사진=대전시] 2021.03.07 gyun507@newspim.com |
허 시장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참가자들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과 군부정권 탄압 종식에 뜻을 같이하며 집회에 동참했다.
허태정 시장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간절히 염원하며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대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전국에서 100여명이 대전역 서광장에 모여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미얀마 영웅 50여명에 대한 추모제 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명분으로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을 구금했다. 이후 군부는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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