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의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들에 대한 학살 만행을 규탄하면서 민주주의가 정상화되기를 촉구했다.
시의원 일동은 "백주대낮에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과 유혈진압에 150만 광주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죽음을 불사하고 민주주의 전선에 나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께 연대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전경 [사진=지영봉기자] 2021.02.02 yb2580@newspim.com |
이어 "1980년 5월 군부독재의 총칼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열었던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광주 시민은 현재 미얀마 국민들의 죽음을 무릅쓴 항쟁의 고통과 그 숭고한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새 시대를 향한 미얀마 국민의 용기 있고 정의로운 항쟁에 엄숙한 경의를 표하며, 이제는 UN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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