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인천지역의 주차면이 지금보다 10만면 이상 늘어나고 주차장 이용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인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주차장 확보 계획 등을 담은 '인천 주차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차환경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차 종합계획에는 모두 5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앞으로 주차장 확보와 선진 주차시스템 도입, 공영주차장 관리·운영 개선, 불법 주·정차 해소 등 4대 분야에 11개 핵심 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시는 이번 주차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지역 내 등록 차량 대비 주차장 확보율을 현재 101.6%(131만면)에서 110%(142만6000면)로 늘리고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도 61.9%(31만1000면)에서 74%(37만2000면)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 동춘 공영주차장[사진=인천시]2021.03.11 hjk01@newspim.com |
시는 이를 위해 그린파킹 등 주차장 확대 지원을 늘리고 학교 운동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매년 1000여면의 저비용 주차공간과 2만4200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주차장 이용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인천시설공단과 각 군·구가 운영하는 주차장 350곳에는 무인 정산 시스템과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주차환경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정차 실태를 분석해 타깃형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변 주차 허용 구간도 늘린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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