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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라인+야후재팬' 日 Z홀딩스, 원정개미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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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자, 3월들어 Z홀딩스 9500억달러 규모 순매수
합병 시너지 기대...상반기 중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도입
일각에선 개인 아닌 기업의 매집 가능성도 열어둬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1일 오후 3시4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해외 주식투자 매수 상위에 이례적으로 일본 주식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1일 출범한 Z홀딩스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병법인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각에선 높은 자본금이 요구되는 일본 증시의 제도적 한계를 감안했을 때 개인투자자가 아닌 기관이나 기업의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둔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은 3월 들어(3월1~10일) Z홀딩스의 주식을 9465만8250달러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테슬라, 팔란티어에 이어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순매수 3위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국내 Z홀딩스 주간 순매수 규모 2021.03.11 lovus23@newspim.com

Z홀딩스에 대한 매수 추세는 매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월 넷째주엔 2435만달러, 3월 첫째주엔 4064만달러다. 3월 2주차에 들어선 사흘만에 5402만달러치로 해외주식 순매수결제 1위로 등극했다. 

증권가에선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적었던 일본 주식에 매수세가 쏠리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본 증시는 거래소 규정상 단주 매매가 불가능하며 100주 단위로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수월치 않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를 들어, 일본에선 1주에 1만원인 종목을 사려면 100주 단위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100만원 어치를 사야한다. 따라서 투자자가 어떤 기업이 좋은지 알고 투자 의지가 있더라도 접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장에선 이례적으로 일본 주식인 Z홀딩스가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경영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감으로 해석한다.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경영통합을 마무리하고 이달 초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A홀딩스가 Z홀딩스의 지분 65.3%를 보유하게 됐으며, 모바일 메신저 1위 라인과 검색포털 1위 야후재팬은 같은 모회사 안에 들어왔다.

Z홀딩스는 특히 커머스 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네이버의 성공사례를 본따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로열티 통합, 간편결제 등으로 유저를 락인하는 동시에 향후 소상공인 대출 서비스 등을 통해 셀러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로 치면 B2C커머스 1위기업인 네이버쇼핑과 관계형 커머스 1위 사업자인 카카오커머스를 합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지 온라인 커머스 시장 성장 초기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침투율은 8% 미만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 21.4%에 비해 상당히 낮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도 온라인 침투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선 특정 기업의 매집 가능성도 제기한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Z홀딩스의 과거 평균을 벗어나 매수물량이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특정 기관이나 기업이 투자목적으로 매수하는 시나리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일본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의 국내투자자 순매수액이 늘어난데는 지난해 카카오의 공격적인 지분매입이 작용한 바 있다. 카카오는 작년 8월 기준 가도카와의 지분을 7.3%까지 확대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분율은 7.63%다.

한편, Z홀딩스의 주가는 합병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라인을 자회사로 들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탓이다. 라인은 지난해 4144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가시화 여부에 달렸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Z홀딩스는 2023년 기준 2조엔의 매출액과 2250억엔의 영업이익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라인이 적자여서 단순히 PER로 보면 (Z홀딩스의) 가격이 비싸다"며 "따라서 밸류에이션 방법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대로 실적이 실현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Z홀딩스 연간 주가 추이 [캡쳐=네이버금융]2021.03.11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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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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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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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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