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80여 곳, 어린이집 휴원, 유·초·중·고 원격수업
[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나왔다. 지난 7일 이후 진부에서만 50명이 감염됐다.
26일 강릉시 연세요양병원 의료진이접종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해 주사기에 백신을 담고 있다..[사진=강릉시]2021.02.26 grsoon815@newspim.com |
11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평창군민 총 3802명(평창읍 409명, 진부면 33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부면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명은 재검사가 진행중이다.
평창군 누적 확진자가 총 92명인 가운데 진부면에서만 50명이 감염돼 지역의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
이에 군은 문화복지센터와 경로당 등 공공시설 180여 곳을 폐쇄하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도 휴원에 들어갔다.
임시 선별진료소도 확대해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부체육공원에서 워킹·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강원도교육청은 호명초, 거문초, 진부초·중·고 등 진부면 내 모든 학교의 학생 등교를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왕기 군수는 "진부면과 대관령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금은 누구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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