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경제 재개방에 도약할 럭셔리주 3종목…태피스트리·파페치·마이테레사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07:22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07:22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2일 오후 6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미국의 경우 올여름이 끝날쯤이면 집단 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정상 생활'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경제 재개방에 도약할 수 있는 종목들을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코(Cowen & Co.)는 "소비자 재량주에 올라타야 할 때"라면서 코치와 케이트스페이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Tapestry, 뉴욕거래소: TPR)와 하이엔드 패션 온라인 편집숍 '파페치'(Farfetch, 뉴욕거래소: FTCH), 럭셔리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이테레사(Mytheresa)의 모회사 'MYT 네덜란드 페어런트 B.V.'(MYT Netherlands Parent, 뉴욕거래소: MYTE)를 추천했다.

코웬은 이들 3개 주식에 모두 '아웃 퍼폼' 투자 의견을 반복하는 한편 '톱픽' 목록에 올렸다. 코웬은 고급 의류와 시계, 자동차, 호텔 등 명품 소비재를 생산·판매하는 '럭셔리주'가 소비자의 지갑 점유율(wallet share)을 확보하고 새로 획득한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백화점에 진열된 코치 상품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치의 모기업 태피스트리(TPR)는 확대되는 옴니채널 기능과 고객 중심적인 제품 혁신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목표주가가 기존 42달러에서 46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태피스트리의 고객 약 85%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수혜를 입을 거라는 관측이다.

인터넷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태피스트리는 1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2명으로부터 '매수' 투자의견을 받았고 나머지는 '보유'를 제시했다. 태피스트리 목표 주가 평균값은 42.41달러다.

다음으로, 영국-포르투갈 패션 유통 플랫폼 파페치(FTCH)다. 파페치는 팬데믹 속에서도 주 고객인 젊은 세대의 온라인 소비 덕택에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610% 상승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방식이 유지되던 하이엔드 패션 시장이 서서히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세대가 주 고객인 파페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파페치 고객의 3분의 2가량은 밀레니얼(198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 태어난 세대)이나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 출생한 세대)다.

코웬은 파페치의 디지털 전략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목표주가 70달러를 유지했다. 서서히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파페치가 이달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런칭하는 등 중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와 까르띠에의 모기업 리슈몽, 케링그룹의 지주사 아르테미스는 파페치에 11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파페치는 월가의 '강력 매수' 종목이기도 하다. 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7명이 '매수'를, 1명이 '보유'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 평균은 71달러로 약 19%의 상승 여력이 반영됐다.

마이테레사 온라인 쇼핑몰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마이테레사의 모기업 MYT 네덜란드 페어런트(MYTE)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마이테레사는 럭셔리 패션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에서 파페치와 경쟁 관계다.

코웬은 MYTE에 목표가 40달러를 전망하고 사업이 계속 확장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럭셔리 브랜드 소비자들은 다른 부문보다 전자상거래 이용이 활발하지 않지만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추세가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전세계 명품 매출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약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베인앤컴퍼느의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 비율이 30%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MYT 네덜란드 페어런트도 파체치와 마찬가지로 월가의 '강력 매수' 종목이다. 6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5명이 '매수' 투자 의견을 냈고 1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목표 주가 평균은 41달러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