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전력이 7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4%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케이-벰스(K-BEMS) 기술이 적용된 한전 영종지사 신축사옥 모습 [사진=한전] 2020.11.05 fedor01@newspim.com |
뉴스핌 단독 취재 결과 한국전력은 오는 22일 2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하며 3% 이내의 소폭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연료비연동제 도입 이후 연료비 조정 요금이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첫 사례다. 또 사실상 7년4개월 만의 인상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LNG와 유연탄 가격이 상승해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다만 인상폭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소폭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과 LNG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연료비연동제를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 상승은 확실시돼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6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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