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의 전통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부터 대규모 수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계약 체결이 임박한 고부가 산업용 기초 소재 분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규모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EPC사업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대규모 입찰 기회와 수주 성과가 1분기부터 확대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고=에쓰씨엔지니어링] |
현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특수가스 분야의 업황 호조에 힘입어 설비 투자가 늘어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입찰 참여 및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설비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수주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이에 더해 공정 효율성 극대화, 안정적 납기 및 체계적 사업관리 등 다수의 선행 프로젝트 성공으로 획득한 지명도와 고객사의 확고한 신뢰 또한 지속적인 수주 상승세를 견인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유승규 에쓰씨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해 전방산업의 설비 투자 지연으로 신규 수주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수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수주 증가와 함께 신성장 사업 진출을 통해 올해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사업 추진력 강화를 통한 수주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여수지사를 설립했다. 올해 여수 지역 내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주목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예상 규모가 약 1500억 원에 달해 여수지사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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