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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과 고위급회담서 솔직한 대화..北·이란 등도 논의"..공동발표 없이 마무리

기사입력 : 2021년03월20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3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렸던 이틀간의 미중고위급회담이 공식 합의나 발표 없이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취재인에게 중국과 광범위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제기한 신장, 티벳, 홍콩, 대만 문제와 사이버공격 문제에 대해 중국이 적극 반발한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이 이란과 북한, 아프가니스탄, 기후 변화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광범위한 이슈를 놓고 힘든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은 앞으로 정상적 외교 채널에서 중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도 회담을 마친 뒤 미국과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물론 미국과는 여전히 의견 차이들이 있다"면서 미중 양국이 충돌하지않는 원칙에 따라 향후 건전하고 안정된 경로를 따라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설명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고위급회담에서 중국을 상대로 설전을 벌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대해 "나는 국무장관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답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캐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와관련, 중국 정부와의 관계가 앞으로 경쟁적일 것이라면서도 상호 이익에 있어서는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전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첫 미중고위급회담에서 중국의 양제츠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상대로 방송 카메라를 앞에두고 1시간 넘게 공개 거친 설전을 벌였다.  

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대만과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강압 등 심히 우려되는 중국의 행위들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며 "각 해당 행위들은 세계 안정을 유지하는 규칙 기반 질서를 위협한다"며 작심 비판했다. 

설리반 보좌관도 미국이 중국과 갈등을 바라진 않지만 미국은 원칙과 우호국들 편에 서겠다고 발언했다.

반면 양 정치국원은 미국이 군사력과 금융 패권을 이용해 다른 국가들을 압박하고 있고, 국가안보의 개념을 남용해 국제 무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으며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중국을 공격하게끔 부추긴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신장 자치구와 홍콩·대만은 본토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중국의 영토라면서 "중국은 미국의 내정간섭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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