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대차증권이 22일 엔씨소프트가 블래이드앤소울2 등 대형 신작을 통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의견을, 목표주가는 115만원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신규 4인 던전 '몽환의 천수림' 업데이트 [사진=엔씨소프트] 2021.03.17 iamkym@newspim.com |
3월 트릭스터M, 4월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출시를 통해 MMO라인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리니지 IP 의존도를 현재 80~90%에서 60~70%대로 낮추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며 "트릭스터M은 하드코어 MMO 중심의 동사가 보다 넓은 유저층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3% 줄어든 5972억원, 영업이익 32% 감소한 16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10%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4.6% 증가한 8863억원, 영업이익은 73.4% 확대된 362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경신이 유력해 보인다. 이는 대형 신작 블소2가 분기 3분의 2 이상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 본격화와 콘솔로의 확장에 따른 리레이팅은 하반기부터 점진적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K-POP 플랫폼 유니버스의 현재 국내 다운로드만 100만회를 넘었으며 총 11개 팀 아티스트가 입점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과금구조 및 팬랭킹을 도입하여 게임적인 요소와 K팝 팬클럽 비즈니스를 접목한 점이 차별점이다.이는 중장기 리레이팅 요소로 판단된다"며 "한편, 프로젝트 티엘을 필두로 하는 콘솔로의 외연 확장은 2022년 가시화될 예정으로 올해의 주가 동인으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15만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OP 362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이익 경신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 TL 등이 가시화되며 리니지 매출 의존도가 빠르게 감소하는 동시에 이익 레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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