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오타이에 부는 술 투자 바람, 중국 백주시장 장향형 재편 꿈틀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장향형 백주 투자열기 거품 우려는 '기우'
시장추세 양의 청향, 맛의 농향에서 건강 장향형으로
강한 수요증가 장향형 백주 설비 확장 가격 지속 상승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장향형 바이주(白酒, 백주, 고량주)의 고장 마오타이(茅台) 진은 험한 산지로 이뤄져 있다. 좁은 협곡에 미주하(美酒河)로 불리는 츠수이허(赤水河, 적수하)가 마오타이 진을 감싼 채 유유히 흐르고 마을에 들어서면 대기에 가득찬 장향형 고량주 향이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2020년 10월 말 찾은 마오타이 진은 북방과 달리 코로나19 해방구였다. 당시 이곳에선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향형 백주 축제가 열렸고 전국 장향형 백주 투자자와 대리점 판매 상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2018년 이후 중국 전역에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귀주모태, 600519.SH)로 대표되는 장향형 고량주(백주)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산업 전체적으로 고량주 생산 총량이 줄고 상위 몇개 회사로 브랜드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는 추세를 거슬러 전체 고량주 시장 7~8% 정도인 장향형 백주 투자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장향형 고량주 열풍은 귀주모태의 브랜드 인기와 주가 상승에 편승, 한층 세기를 더했다.

2020년 10월 마오타이 진의 홍군교 다리 인근. 100여 년 전 마오타이 술의 파나마 박람회 입선을 기념하는 1915 광장에서 열린 장향형 백주 축제 행사는 장향형 백주의 전국적 인기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행사였다. 기자는 당시 마오타이 진의 장향형 백주 축제를 취재하던 도중 장형형 백주 브랜드 한커 백주의 왕위(王爲) 총경리를 만났다. 그는 광둥성 광저우 자본가로 2019년 구이저우(貴州)성 마오타이 진 공장에 거액을 투자해 OEM 하청 형태로 장향형 백주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인이었다.

전국 투자자와 상인들이 몰려들면서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 장형형 백주 공장 지대는 언제나 생산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마오타이 진의 비탈을 깍아 만든 왕복 2차선 좁은 도로는 잡곡과 누룩 원료, 술 찌개미를 실어나르는 대형 트럭들로 당장이라도 땅이 꺼질 것 처럼 위태 위태한 모습이었다.

장형형 축제에서 만난 산동성 장향형 고량주 주류 판매상은 "일부 고급 장향형 백주는 돌아서면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출고전 입도선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구이저우성 마오타이 진에서 열린 장향형 백주 축제. 뉴스핌 촬영.  2021.03.22 chk@newspim.com

자본이 뒷바침 되는 경우는 광저우의 칸커 총경리 처럼 마오타이 진의 일부 술 시설을 인수하거나 하청을 통해 장형형 고량주를 직접 생산 판매한다. 때문에 마오타이 진에는 하청 생산 형태의 장향형 술 공장 체제가 발달돼 있다.

장형형 백주 전문가들은 마오타이 장향형 백주는 광물질이 풍부한 적수하 물과 기후, 토양, 대기중의 미생물 등의 자연조건 때문에 타지역에서 생산이 어렵다고 말한다. 좁고 열악한 지리적 한계, 산비탈을 깍아 건립한 공장, 높은 운송 비용 등을 감수하고 마오타이 진 현지 생산을 고집하는 이유다.

마오타이진은 런화이(仁懷)시에 속한 우리의 읍면과 같은 도시다. 런화이시 상급도시인 준이(尊義)시 전체적으로 장형형 백주 브랜드가 가족 공장 규모까지 합쳐 수천 개에 이른다고 한다.

2020년 10월 열린 장형형 백주 축제에는 300여 개나 되는 장형형 고량주 브랜드 기업이 참가했다. 광동성 동완(东莞) 한 지역에서만 준이시에 수백개 장향형 고량주 거래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장향형 백주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추세다.  마오타이 진 백주 상인들은 2019년과 2020년 부터 상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며 일반 장향형 술 기본 가격도 20%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규모가 크고 지명도 있는 공장의 고량주 가격은 상승폭이 훨씬 크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장향형 백주업계를 강타한 이런 바람이 거품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2002년 2012년은 고량주의 황금 10년으로 불린다. 하지만 당시 대호황의 수혜는 대부분 우량예(五糧液, 000858.SZ) 등 농향형 고량주가 누렸다.

2012년 시진핑 지도부 출범후 부정부패 단속이 엄해지면서 백주업계 영업에 겨울이 찾아왔고 별 존재감 없던 장향형 백주도 덩달아 영업난에 빠졌다. 당시 백주 불경기는 2017년 까지 이어졌다.

산업으로서 벡주업은 2018년을 전후해 바닥을 지난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21년 3월 광저우에서 열린 주류 전람회에는 참가 기업이 100여 개로 2019년 30개 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편에 계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주하로 불리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 부근 적수하. 마오타이 진에서는 이 물로 장향형 고량주를 빚는다.  2021.03.2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