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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가상화폐,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 아니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1:35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01: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되지 못한다면서 연준이 디지털 통화 개발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디지털 뱅킹 원격 패널 토론에서 "그것들은(가상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높고 유용한 가치 수단이 아니며 그것이 기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것은 투기 자산에 가깝고 달러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개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8 mj72284@newspim.com

파월은 "이것을 진행하기 위해 우리는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공공부문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 부문에서 일에 착수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과 관련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손잡고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연구를 개시했다. 해당 연구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자금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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