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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인고의 10년' 오세훈...나경원·안철수 꺾고 야권 최종후보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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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정계 입문… '오세훈법'에서 '5공 용퇴론'까지
무상급식 논란에 연이은 낙선… 10년의 정치 시련
'강성 보수' 나경원·'중도 보수' 안철수 이기고 재도약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을 이유로 재선 당시 중도 사퇴하고 야인의 길을 걸어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10년의 공백을 깨고 보수진영 대표주자로 복귀한 오 전 시장은 이제 세 번째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다.

당내 경선부터 야권 단일화 최종 경선까지, 초반 열세를 뒤집고 막판 승기를 잡은 오 후보의 파죽지세에 여권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연일 하락세를 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정조준하면서도 안으로는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자조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후보 검증에만 힘쓰던 야당 시절로 돌아갔다"며 "야당 시절 인사청문회나 선거를 앞둔 상대당 후보 검증을 보는 듯하다. 이슈 전환 터닝포인트를 찾지 못했다는 반증"이라고 토로했다. 

'강성 보수' 나경원 전 의원과 '중도 기반' 안 대표까지 연이어 꺾고 야권 최종 후보로 등판한 오 후보의 '중도 확장성' 또한 여권에게는 버거운 지점이다.

한 여당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여당에겐) 오 전 시장이 가장 버거운 상대"라며 "보수층 지지를 받으면서 중도 확장성까지 갖췄다. 안 대표의 중도층표까지 오 전 시장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한 서울 지역구 중진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 전 시장이 당선된 것을 평가해야 한다"며 "당원보다도 일반 국민 지지가 더 높은 오 전 시장을 여권에선 더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오 후보의 보궐선거 승리는 물론, 야권 승리 기세가 대선까지 이어질 거라는 자신감도 나온다.

또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통해 단합이 되는 상황"이라며 "박 후보와 싸우는 데도 야권이 훨씬 결집력 있게 모아져 단단한 지지층이 형성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 기세가 대선까지 갈 것"이라며 "여론조사가 예정보다 일찍 끝났는데, 1000명을 조사해도 보통 2,3일이 걸리는데 3000명 넘는 사람들이 하루 만에 응답했다는 건 국민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22 leehs@newspim.com

◆ 36살 정계 입문… 셀럽 '오세훈'에서 '5공 용퇴론'까지

잘생기고 세련된 젊은 변호사. 당시까지는 한국에 생소했던 주거환경권을 내세운 일조권 소송 사건으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오 전 시장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셀럽'이었다.

33살의 나이에 대기업을 상대로 한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를 거두며 '환경 전문 변호사' 타이틀을 얻게 된 그는 이어 방송계로 진출해 유명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부드러운 외모, 능숙한 말솜씨로 '미스터 마일드'란 별명을 가졌던 당시 그의 인기는 일반인으로서 거의 처음으로 남성 정장 브랜드 광고모델을 했다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오죽하면 오 전 시장은 1996년 2월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결혼하고 싶은 남성'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설문조사 7위가 영화배우 이병헌 씨였다.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에게 발탁돼 보수의 아성 서울 강남을의 국회의원이 된 그의 당시 나이는 39살. 당내에선 초선의원 모임인 '미래연대' 회장을 맡는 등 당내 개혁에 앞장섰고 국회에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을 주도하며 일명 '오세훈법'을 만들었다.

초선이었던 오 전 시장의 이름이 법안 명칭에 들어간 건 꽤나 파격적인 일이었다. 오 전 시장은 이후 기업이 법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낼 수 있는 길을 원천봉쇄한 '정치자금법 개혁안'을 만들어내며 의원들로부터 '오세훈 악법'이란 원성을 사게 됐다.

2003년 한나라당이 정권탈환에 실패하자 "진심으로 정권을 재탈환하려면 5·6공 출신 의원들이 2004년 총선에서 물갈이 돼야 한다"며 '5공 용퇴론'을 주장한 그는 정치권에 입문해서도 여전한 '셀럽'이었다.

오 전 시장은 그렇게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조그마한 기득권이라도 이를 버리는 데에서 정치개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던 대로 이제 실행하려 한다. 나아가 정치권 전반에 '내 탓이오' 정서가 만들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그의 정계은퇴는 당에 큰 압박으로 이어졌고 60여 명의 원내외 정치인들이 총선불출마를 선언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3.19 photo@newspim.com

◆ 무상급식 논란부터 연이은 낙선… 10년의 정치 시련

국민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퇴장한 오 전 시장이 다시 정치권의 부름을 받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긴급 차출된 그는 경선 당시 '이미지 선거로 흐른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지는 아무나 좋은가.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10년 간 노출된 공인으로 살면서 이렇게 신뢰 받는 이미지는 강금실 전 장관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받아치며 33대 서울시장에 취임한다.

45살의 나이에 인구 1000만 도시의 수장이 된 오 전 시장은 ▲세빛섬 ▲다산콜센터 설립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환승제 실시 ▲세계 도시경쟁력 9위 달성 등 업적을 남기며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에 오른다.

그렇게 여전히 '셀럽'의 삶을 이어가던 오 전 시장은 2011년 정치 경력에 최대 오점을 남기는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당시 전면적인 무상급식 실시에 반대하며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밀어붙였지만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돼 투표함조차 열어보지 못한 것. 당의 만류에도 사퇴를 강행한 그의 결정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서울을 내주는 시발점이 되며 아직까지 그를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2021년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쟁자였던 나 전 의원이 "스스로 내팽겨쳐버린 시장직을 다시 구한다는 것이 과연 명분이 있겠냐"고 공격하자, 오 전 시장은 "자리를 건 것에 대해선 국민께 여러 차례 사죄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적어도 한번 정도는 원칙을 바로 세우고 싶었고 끝까지 싸운 것은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시장직 중도 사퇴 이후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연이어 낙선한 그는 이제 세번째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다.

출마 선언부터 야권 단일화를 강조한 오 전 시장은 '제3지대 단일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최종 단일화에서 승리, 이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본선을 앞두고 있다.

당내에서는 중도층을 주 기반으로 한 안 대표를 누른 오 후보의 확장성이 대선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통해 단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 후보와 싸우는 데도 야권이 훨씬 결집력 있게 모아져 단단한 지지층이 형성 될 것이고, 이 기세는 대선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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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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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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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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