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그룹 대표 핵심 부품사로…'신사업·ESG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3:44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3:44

소프트웨어·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 '강조'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혁신전략수립에 도움
항공, 로봇 추가 정관 변경...핵심 부품사 발돋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여성 첫 사외이사 선임 ▲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1년 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등기 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로의 전환이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CI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 3월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에서 차례로 물러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의 실질적인 총수 자리에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오는 5월 공정위가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의 총수가 21년 만에 바뀌게 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재편했다.

이날 주총에선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각각 임기 1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신임 대표에 대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대모비스에서 R&D 및 전장BU를 담당하는 등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고경영자로서 회사의 미래 신기술·신사업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배 부사장에 대해선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의 기획, 재경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향후 비전을 실행해 나가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고, 고 실장에 대해선 "현대모비스에서 연구기획 및 전략기획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기획 전문가로 미래 현대모비스의 성장을 위한 전략수립의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강 교수는 여성 첫 사외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김 교수는 생산,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서 최근에는 ESG 관련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외이사로서 현대차그룹과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 경영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교수는 기술경영 및 경영전략 분야에 30년 가량 연구와 논문저술활동을 매진한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연구기술(R&D) 전략과 혁신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현대모비스]

특히 이날 주총에선 신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이 이뤄졌다. 기존 자동차 부속품 판매업,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업 등에 ▲항공 모빌리티 부품 제조 및 판매업 ▲로봇, 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 ▲기타 전 각항에 관련된 부대사업 및 수익사업 일체 등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는 물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인 항공·로봇 사업 역량을 강화시킬 대표적 핵심 부품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 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항공도심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확장 시 기대되는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핵심 모듈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