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2보] 합참 "北, 함경남도 함주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사거리 450km"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1:34

軍, 탄도미사일 여부는 언급 안 해…美·日은 '탄도미사일' 발표
순항미사일 가능성은 낮아…北, 1년 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해 3월 29일 이후 1년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이기도 하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우리 군은 오늘 7시 6분경과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했다"고 전했다. 군은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9년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우리 군의 공식 언급이 아직 없지만,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고, CNN과 인터뷰한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군 당국이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발표했다는 것은 최소한 순항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7월 4일과 지난 1월 20일, 3월 21일 등 최소 세 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들 모두 군 당국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사례들이다.

이 중 3월 21일 발사건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언론 보도 이후 뒤늦게 인정했으나,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발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한미 당국간 협의 하에 순항미사일 발사 건은 공식 발표를 안 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저촉되지 않아서인지, 탐지자산 노출 우려 때문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고 "다양한 이유가 고려됐다"고 답변했다.

합참은 "이날 발사체의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은 로켓 유무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순항 미사일의 경우 비행 내내 뒤에 로켓이 붙어 있으면서 화염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추진력을 얻지만, 탄도 미사일의 경우에는 일정 거리까지만 로켓이 붙어 있다가 일정 거리 이후에는 떨어진다. 다시 말해 탄도미사일은 일정 거리 이후엔 화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이 아니다. 반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제재 대상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