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수에즈 운하 사고로 운임비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MM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HMM은 오전 9.33% 오른 3만2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이후 9시44분경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최근 5일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만7403주, 120만3228주 순매도했다. 개인은 217만7870주 순매수 했다.
최근 소비 회복 기대감 속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MM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수에즈 운하 사태에 따른 유가 및 운임비 상승 전망이 추가 모멘텀으로 인식되고 있다.
앞서 아시아-유럽을 잇는 주요 해상길목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대만 에버기븐호의 좌초 사고로 컨테이너 선박들의 통행이 막히면서, 운하 재개통에는 최대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태 장기화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사 입장에서 운임 상승은 긍정적이나, 수송 차질로 인한 물동량이 줄고 우회 항로를 이용하게되면 운항 거리 증가로 연료비 부담이 증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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