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천안함 침몰 美 개입설' 박영선, 석고대죄하라"...생존자도 분노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7:00

朴, 北 소행 부정하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로 바꿔
천안함 생존자 "분해...음모론 주장 박영선 생생히 기억"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천안함 음모론의 원조 박 후보는 서울시민과, 유족들에 석고대죄하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야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관련 특위에서 활동하며 미군 관련 가능성 등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측면의 여러 의혹 제기에 앞장섰던 바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효창공원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111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분향을 하고 있다. 2021.03.26 photo@newspim.com

김예령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10년 3월 26일 오늘은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이 북한군에 의해 격침된 비통한 날"이라며 "당시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의 초계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는 북한제 어뢰의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시 민주당 내 천안함침몰진상규명특위 위원이었던 박 후보의 발언은 서울시장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는 2010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집중 제기해 본질을 호도했고,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고(故) 한주호 준위 영결식장에서 유가족에게 위로편지를 준 것에 대해 '왜 위로금을 주냐'며 따지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언론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하는 정확한 데이터들이 없다'는 발언을 했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해저 밑바닥의 기뢰가 딸려 오면서 나중에 폭파된 것이 아닌가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많다'고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서해수호 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이라며 "해군 장병들의 죽음과 고귀한 희생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밝혔다.

북한 소행이 아닌 미군 개입 또는 사고 가능성을 주장하다 선거를 앞두고 돌연 '북한의 도발'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가 북한 편들기 후보, 북한 눈치 보기 후보, 안보 무능 후보, 국민 안위는 뒷전인 문재인 정권의 아바타, 천안함 음모론의 원조라 불리는 이유"라고 단언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장병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은 아직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북한의 눈치만 보며 소극적인 문재인 정권. 박 후보는 이러한 문 정권의 후보"라며 "북한 비위를 맞추기 위해 눈치 보는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3월 27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천안함 피격 용사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0.03.27 photo@newspim.com

천안함 생존자도 박 후보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전준영 천안함예비역생존자전우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 읽고 분해서 한 마디 남긴다"며 "과거 음모론을 주장하던 박영선 예비후보의 모습이 생생이 기억난다. 과거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받은 유족, 생존장병에게 반성부터 하시고 기억해주시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전 회장의 게시글을 링크하며 "2차 가해는 민주당의 패시브인가. 추모 이전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