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확진자 77%가 20대…번화가 방역수칙 점검해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횟집발 집단감염이 감성주점을 거쳐 유흥업소와 노래방으로 퍼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인 1227번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만 26명에 달한다.
대전시는 29일 밤 9시 50분 6명(대전 1272~127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명 4명은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이고 1명은 노래방 종업원, 또 다른 1명은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먼저 대전 서구 둔산동 유흥업소 손님 2명(대전 1272·1277번)과 종업원 2명(대전 1273~1274번)이 확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키트를 들고 있다. 오늘(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1명으로, 38일만에 600명 대로 올라섰다. 2021.02.17 pangbin@newspim.com |
이들은 지난 28일 확진된 이 유흥업소 종업원(대전 1268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다.
전날 확진된 유흥업소 종업원(대전 1268번)은 지난 22일 유흥업소를 찾은 감성주점 종업원(대전 1259번)과 접촉했다.
당시 대전 1259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 지인 등 3명(대전 1252·1266·1267)과 이 유흥업소를 방문했다.
그 중 직장동료(대전 1252번)는 지난 19일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둔산동 횟집에서 지표환자(대전 1227번)와 함께 있었다.
이 직장동료는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노래방도 출입해 20대 종업원(대전 1275번)에까지 감염을 전파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를 중심으로 횟집, 감성주점, 유흥업소, 노래방 순으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명(대전 1276번)은 청주 7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대전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횟집, 감성주점, 유흥업소, 노래방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52명의 확진자 중 40명이 20대다.
때문에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술집 등을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 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둔산동 횟집의 테이블 간격은 1.4m로 거리두기 기준(1m)은 지켰지만 의자에 앉은 사람 간의 폭은 좁아 밀접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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