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무산됐다.
31일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62대 서울대 총학 선거는 잠정 투표율 45.17%를 기록, 과반 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올해 11월까지 서울대 총학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선거운동본부(선본) '퍼즐'이 단독 입후보한 이번 선거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찬반투표로 진행됐으나 투표율 30%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30일까지 연장 투표가 진행됐으나 결국 투표율은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번 선거도 무산되면서 제62대 총학 선거는 네 번 연속 무산됐다. 지난 2019년 11월 선본 '내일'이 포스터 표절 논란으로 사퇴했고, 지난해 4월에는 선본 '파랑' 구성원이 성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퇴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질 예정이었던 선거는 제2차 예비 후보 등록 기간까지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아 투표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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