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읍·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정관읍사무소 개관을 시작으로 2022년 장안읍사무소, 2023년 기장읍·일광면사무소가 연이어 개청하며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부산 기장읍사무소 신청사 조감도[사진=기장군] 2021.03.31 ndh4000@newspim.com |
정관읍사무소 별관 신청사(정관읍 교육행복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준공됐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오는 6월 전체 시설을 개관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지상4층, 연면적 1,600㎡(485평) 규모로 거점영어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돌봄셈터, 체력단련실, 소·대강의실 등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정관읍사무소 기존 청사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청사 방문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 3월 중순 용역을 발주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장안읍사무소 신청사(장안 빛·물·꿈 교육행복타운)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800㎡(약 848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청사를 재정비해 주민을 위한 행정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사무공간을 비롯해 보건지소와 최첨단 도서관, 소·대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올해 6월 토지(건물) 보상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장읍사무소 신청사(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는 인근 119안전센터 부지를 합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3730㎡(1130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복지센터, 최첨단 도서관, 문화센터, 평생교육센터, 영유아지원센터, 돌봄교실, 거점영어센터, 대·소강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8월 부산시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일광면사무소 신청사(일광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복지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7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을 지원받고, 군비 4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16억원으로 지상4층, 연면적 5,131㎡(1555평)의 규모로 복합앵커시설로 조성한다.
행정복지센터, 낭만다방(갤러리), 가족 소통·교류 공간, 육아 정보공유·돌봄 품앗이 공간,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건축 행정절차 이행 후 오는 9월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진행 중이다.
함께 철마면사무소 신청사 건립도 검토 중이다. 지난 30일 기장군수는 철마면 행정복지센터 증축 관련해서 부지 확보 등에 대해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노후되고 협소한 읍·면사무소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기장군을 살기 좋은 도시, 교육행복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인구 20만을 앞두고 읍·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통해 읍·면청사가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교육·문화·복지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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