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고소장 접수...경찰, 수사 착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광운대학교 교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교육업체 회원들의 학력을 위조해 대학원에 부정입학 시킨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운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육업체 회원들에게 필리핀 소재 대학 졸업장을 허위로 발급한 뒤 광운대 경영대학원에 부정입학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광운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광운대 측과 A씨를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금은 경영대학원을 그만뒀다고 한다"며 "추후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경찰에 수사를 맡겼고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