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토부 차관 "내년에도 공시가 오르면 보완책 마련…논의는 아직"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6:03

"1가구 1주택 세부담 낮춰야" 취지
도심공공주택도 토지주 호응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내년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보는 가구가 많이 줄어들면 세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국토부 측은 공시가격 관련해 관계부처와 구체적으로 논의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92% 정도로 이분들은 세부담이 크지 않다"며 "내년에는 공시가 6억원을 넘는 주택이 얼마나 있는지 지켜본 뒤 세금 부담을 어떻게 감면해줄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3 kilroy023@newspim.com

올해 공시가격이 20% 가까이 올라 부동산 세부담이 많이 늘어난 상태다. 실질적인 증세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세금 부담을 조절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윤 차관은 전날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용적률이나 층수를 더 올려 주택 공급수가 현행보다 40% 늘어나고 그로 인해 토지주의 기대수익률도 30%P 올라간다"며 "공공이 진행하는 만큼 세입자와 영세 상가에 대한 대책도 같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윤 차관은 "도심 공공주택으로 할지 민간으로 할지는 토지주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우리 사업은 공공성을 갖고 하기에 지역사회의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H 직원의 땅 투기로 국민 신뢰가 추락해 제대로 추진되겠느냐는 지적에 윤 차관은 "시간을 주신다면 철저히 조사해 땅 투기를 벌인 LH 직원들을 처벌하고 재산을 환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LH가 일하는 행태가 바뀐다면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윤 차관의 공시지가 세제 보안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 차관의 발언은 향후 주택시장의 여건과 공시가격 변동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유세 완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