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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영선 vs 오세훈, 마지막 TV토론...정책 사라진 인신공격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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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내곡동 거짓말쟁이" vs 吳 "존재 자체가 거짓말"
"이명박과 한 세트" vs "내곡동이 민생과 무슨 상관"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로의 과거 행적 등을 캐물으며 네거티브 공방에 치중했다.

박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집중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이명박 정부와의 연관성을 거론하며 무상급식 문제 등 과거 행적 공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박 후보와 달리 오 후보는 상대적으로 정책 검증에 집중했지만 결국 토론은 진흙탕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박 후보는 "이명박의 BBK와 똑같은 형국", "이명박과 한 세트"라며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몰아붙였고, 오 후보는 토론 주제가 '민생'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내곡동 땅이 민생하고 어떻게 연관이 있냐"고 되물었다.

이에 박 후보가 "관련이 없냐"고 반문하자, 오 후보는 "혹시 생태탕이니 생태탕 매출 때문에 관계가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그럴 수 있겠다"며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는 유치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을 근거로 오 후보를 '거짓말 후보'라 규정하며 연일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격화한 비방전은 토론 말미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하는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치 않게 했다.

박 후보는 토론이 끝난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다짐했고, 오 후보는 "청년이 미래"라며 문재인 정부에 등 돌린 2030 청년층 표심을 정조준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 朴 "평당 1000만 반값 아파트" vs 吳 "공정·상생 기틀 마련"

토론회 첫 일성으로 박 후보는 "반값 아파트" 공약을 내세웠고, 오 후보는 "공정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 매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아직 어렵다"며 "매출이 살아나는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장은 일 잘하는 민생시장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며 "집값 올라서 걱정이라 말씀하신다. 박영선의 서울시는 확실히 다르다. 1평당 1000만원 반값아파트로 서민 설움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또한 "박영선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도 확실히 만든다"며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는 물론 청년 일자리 1만개, 정책 디지털 정책관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요즘 많이 힘드시다. 다들 막연히 '코로나 때문이다' 말하겠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경제 기초 체력이 많이 허물어졌다"며 경제난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지난 몇 년간 공정사회는 됐나. 네편 내편 가르지 않는 화합과 상생의 사회가 만들어졌나"라고 반문한 뒤, "아마도 한숨만 나올 것이다. 제가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풍요로운 일자리 기초부터 놓겠다. 공정과 상생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여러분이 주신 기회 덕에 갈고닦은 실력, 이 실력과 경륜을 사장시키지 말아달라. 이제 우리 청년을 위해 활짝 꽃 피우려 한다. 서울은 1등 도시가 다시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 제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 朴 "재개발·재건축 용산참사 재연" vs 吳 "공지시가 폭등"

서로의 정책 검증을 위한 첫 주도권 토론에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과 공시지가 상승 10% 제한 공약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에 대해 "불도저식 개발로 용산참사를 재연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오 후보는 박 후보의 공시지가 상승 10% 제한에 대해 "동결시키지 않으면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폭등이 부담된다"고 비판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명분 하에 공시지가를 급격히 올렸다"며 "공시가격 지수가 박근혜 정부에서 14% 올랐는데 문 정부는 72% 올랐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어 "박 후보 공약을 보면 10%만 올린다는 말을 했다"며 "(공시지가) 9억원 이후는 2030년까지 90%가 오른다. 연간 10%만 올린다는 것은 계산을 잘못한 거다. 저는 작년에 너무 많이 올라 (공시지가) 동결을 공약으로 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 "10% 제한은 6월 국회에서 민주당과 논의해 법 개정을 정부가 서울시와 의논해서 개선한다는 의미"라며 "계산을 자꾸 얘기하는데 주관적으로 계산한 것을 들고 나와서 (말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지난 1년 간 이른바 노도강, 노원·도봉·강북 공시지가가 20~30% 올랐다"며 "너무 올라서 당장 동결해도 재산세 건강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다. 동결시키지 않고 앞으로 10%씩 올리면 너무 부담"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10%씩 올린다는 것이 아니고 10% 캡(한계)"라며 "(제가 서울시장이 돼) 부동산값이 오르지 않으면 공시가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집중 공략했다.

박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비지수제 폐지를 말했다"며 "정비지수제는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쳤을 때는 주민들이 그렇게 크게 불만을 안 낸다. 그런데 이 절차를 생략하면 용산참사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오세훈 시장 시절 바로 서울시청 앞에서 주민들 매일 데모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전체 생략이 아니라 그 비율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박 후보는 "지금과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정비지수제 폐지는 용산참사를 다시 불러들이겠다는 것"이라고 공세를 높였다.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는 경찰이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을 반대하던 철거민 등 망루 농성을 진압하다 화재가 발생한 인명 피해 사건을 말한다. 당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졌다.

박 후보는 이어 "이는 일부 기득권층을 위한 공약"이라며 "저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개발을 할 것이고 오 후보의 재건축·재건축은 불도저식 개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오 후보는 즉각 "그렇지 않다"며 "임차인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을 수 있지만 그 혜택을 임대인이나 집 소유자가 어느 정도 양보하게 해 상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5일 오후 4.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정 마지막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리로 가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 朴 "내곡동 거짓말쟁이" vs 吳 "존재 자체가 거짓말"

토론은 후반부로 갈수록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하는 비방전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태극기집회 참석 등을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고, 오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유고로 발생한 이번 선거에 나선 박 후보에 대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내곡동 땅 문제제기에 대해 "처남이 기자회견을 안 하느냐는 말씀을 하는데 원래 진실을 밝히려면 내버려 두면 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그쪽에서 스스로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자체 모순이 계속 나온다"며 "인터뷰 말을 들어보면 측량현장 간 사실 중요치도 않지만 중요하더라도 '오세훈 시장이 시장되기 전 현장 간 게 무슨 이해관계 충돌이냐'는 이해찬 전 대표 말도 존중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 후보는 "진실을 밝히려면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여기에 진실이 숨어있다"며 "이명박의 BBK와 똑같은 형국을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냐"고 따졌고, 오 후보는 "BBK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가 왜 설명을 드려야 하냐"고 반박했다.

박 후보가 "이명박과 한 세트지 않냐"고 주장하자, 오 후보는 "(내곡동) 이것이 민생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관계가 있다"며 "거짓말은 서울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다. 거짓말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없다. 거짓말을 난무하는 서울시를 시민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저는 거꾸로 박영선 후보가 거짓말의 본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박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니냐"고 반격했고, 박 후보는 "왜 그런 말씀을 하냐"며 정색하고 반문했다.

오 후보가 "(민주당은) 후보 안 내기로 했다. 그런데 거짓말 했지 않냐. 규정까지 바꿔 나와서 나온 후보 자체..."라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즉각 오 후보의 말을 끊고 "제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그것은 아주 몹쓸 이야기"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오 후보의 태극기 집회 참석, 무상급식 문제, 세빛둥둥섬 등 과거 행적에 대해 공세를 높였고, 오 후보는 박 후보의 공세에 모두 반박하면서 "(박 후보는) 민생에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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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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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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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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