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봄꽃축제'·연서면 '봄이 왔나봄' 온라인 프로그램 대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봄을 맞아 추진하던 봄꽃축제들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꽃 축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조치원읍에서 열리는 '조치원 봄꽃축제'와 오는 10~12일과 17~18일 열릴 예정인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축제다.
조치원 봄꽃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1.04.07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과 연서면은 벚꽃과 복사꽃,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축제를 마련했지만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과 나들이객 안전을 위해 긴급히 내린 조치다.
조치원 봄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오프라인 행사 참여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더욱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자 비대면 행사로 노선을 변경했다.
사전신청을 받아 10명 이내 인원으로 운영했던 봄꽃공방‧화방 프로그램은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재료꾸러미를 전달하고 재택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
10명 이내 관중을 두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와 병행하는 소규모 콘서트 또한 무관중 온라인(유튜브) 중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금택 추진위원장은 "시민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현재 오프라인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시민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서면도 오는 10일과 11일 및 17일과 18일 고복자연공원과 복숭아영농조합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축제의 대면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연서면 봄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최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문객이 몰릴 위험이 있는 대면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따라서 당초 계획했던 재능기부 버스킹과 용암 강다리기 시연은 취소된다. 하지만 꽃 구경 방문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코로나19 방역과 교통·주차 안전관리대책은 강화하기로 했다.
김학용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방역 등 안전관리를 위해 대면행사는 취소키로 했다"며 "방문객께서는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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