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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저가매수세에 반등...도시바 18% 폭등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9:0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만9694.37엔으로 전날 종가보다 0.01% 올라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토픽스·TOPIX)는 1960.02엔으로 0.3% 상승 마감했다.

전날 두 주가지수가 각각 1%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앞서 많이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조사부 부장은 "투자자들이 어제 급락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날 전자기기 제조사 도시바의 주가가 18%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의 투자펀드 CVC캐피탈파트너스가 도시바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CVC캐피탈은 도시바 인수 후 신속한 경영판단 등을 위해 상장폐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데유키 부장은 "도시바 뉴스는 동종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린 역할을 했다"며 "도시바가 상장폐지되면 도시바 주식 투자금이 다른 경쟁업체로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후지쓰와 히타치는 각각 2.4% 올랐고 히타치는 1.2% 뛰었다. 샤프는 0.3% 상승했다.

닛폰유센이 1.3% 상승하는 등 해운주도 올랐다. 앞서 닛폰유센은 2020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1600억엔에서 2000억엔으로 상향해 발표했다.

이 밖에 가와사키기선과 미쓰이OSK도 각각 1.8%, 1%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 내린 3479.63포인트에 마감했고 CSI300은 0.7% 빠진 5103.7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른 1만6815.36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57분 기준 1.2% 내린 2만8582.12포인트에 호가됐다.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0.2% 상승한 1242.38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강세다. S&PBSE 센섹스는 1.4% 오른 4만9883.55포인트를, 니프티50은 0.9% 뛴 1만4820.65포인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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