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가'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누계 판매량이 900만 병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 2000억 원이 넘는 물량으로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는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매출액 성장세 또한 가파르다.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매출액은 2017년 208억 원에서 2020년에 610억 원으로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덴마크 유산균이야기에 이어 '트루바이타민'도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별도 기준 연간 실적은 2017년 283억 원에서 1038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 식품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LGG 유산 균주와 장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2021년에는 1조 원을 넘어 5년 안에 건기식 최대 시장인 홍삼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에이치피오가 보유한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의 대표 제품으로 14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유산균 점유율 1위 유산균 전문 기업 '크리스찬 한센'이 원료뿐 아니라 제조까지 담당하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장 정착력과 생존력을 검증받았으며 관련 내용은 이미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며 " 프리미엄 핵심 균주인 'LGG 유산 균주'와 'BB-12 균주'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성과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는 현재 상장 절차를 진행 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올해 중으로 아마존 입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준비도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됐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4월 27~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가 확정되면 5월 3~4일에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5월 14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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