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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가검사키트 개발 기간 '8개월→2개월' 줄인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7:23

전담심사자 검토·자문, 임상 검체 확보 등 지원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정부가 방역 강화 조치로 자가검사키트가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8개월에 걸리는 키트 개발을 2개월 내로 줄일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늘(12일)부터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의 영업이 금지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종각젊음의거리 모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하면서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등 유흥시설의 영업이 금지됐다. 2021.04.12 dlsgur9757@newspim.com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정부는 자가검사키트를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통상 8개월에서 2개월 내로 단축한다. 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자가검사 지침 마련, 허가신청 전부터 전담심사자의 검토·자문, 생활치료센터와 임상기관의 연계를 통한 임상검체 확보 등을 지원한다.

이 과정을 거쳐 제품이 개발될 때까지는 현재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항원진단키트 중 해외에서 개인이 사용한 정보와 자료가 있는 제품은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 개발 과정에서 철저한 허가·심사를 거서 안전성을 담보하는 한편,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 복지부 "연내 7900만명 백신 접종 총력 다할 것"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급받기로 계약된 코로나19 백신 총 1억5200만회분(7900만명 접종분)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되도록 추진하고, 접종연령 확대, 항체 유지기간, 변이바이러스 등을 고려해 백신 추가구매 가능성도 열어두고 백신이 더 일찍 도입될 수 있도록 공급사들과 적극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기 계획된 백신이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한다. 백신 도입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국내생산 백신의 원·부자재 수급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이에 지난 4월1일 구성된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백신 도입과 관련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입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초 미국 수출규제 행정명령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으나, 정부는 유관 부처와의 협업으로 17개 품목에 대해 수급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 생산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중 노바백스 백신 품목허가 ▲원·부자재 추가 확보 ▲수율 증대 등을 전제로 3분기까지 2000만 회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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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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