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로 위에 선 GIST…'총장 사임 의결' 28일 가처분 심판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4월14일 13:57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3:57

오는 28일 오전 광주지법 가처분 심리 예정
가처분 인정 여부와 별도로 GIST 기능 축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총장 사임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기로 위에 섰다. 오는 28일로 예고된 김기선 광주과기원 총장 사의 수용에 대한 가처분 심리 결과에 따라 현 직무대행 체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김기선 총장이 제기한 사의 수용 결정 효력정지 및 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한 심문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25분 광주지법 민사부 201호법정에서 열린다.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자료=광주과학기술원 제공] 2021.03.2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날 심문에서는 실제 김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는지를 비롯해 이를 수용한 이사회의 결정이 적법했는지 등을 두고 가처분 인정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과기원은 제129회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수용, 김인수 연구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광주과기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의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알렸다. 이날 김 총장은 이사회의 결정이 절차상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안건에 대해 "사안이 중요한데도 기타사항 안건으로 조급하게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는 이사회의 판단과 달리,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심리에서 김 총장의 가처분 신청이 인정될 경우,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교내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과기원 한 구성원은 "현재로서는 가처분 인정 여부에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가처분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김 총장의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교내 안팎에서는 과학 인재 양성을 비롯해 미래 산업 기술 개발 등 갈 길이 먼 광주과기원이 혼란 속에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광주과기원 관계자는 "가처분 인정 여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결과를 본 뒤에 대처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는 임시 체제이다보니 주요 사업과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상황이 정리돼야 정상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