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루에만 50만좌 신규 개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토스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공개한지 한 달 만에 신규 주식 계좌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토스증권 신규 계좌는 전날 하루에만 50만좌가 개설됐다. 이는 과거 국내 증권사 일일 최대 계좌개설 수인 5만좌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토스증권 서비스를 활용 중인 전체 고객도 17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토스증권] |
이날 기준 지난 3일간 증가한 계좌 수는 약 72만 계좌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해 보면 1시간당 약 1만3000명, 1분당 약 210명이 계좌를 개설한 셈이다. 이 때문에 토스증권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한 때 계좌개설이 지연되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면서 신규 주식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이벤트는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무작위 추첨으로 주식 1주를 지급하는 행사로 현대차, 삼성전자,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포함해 총 26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약 300만명의 주식투자 인구가 늘었고 이 중 30대 이하의 젊은 투자자가 160만명을 차지해 현재 투자 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토스증권 애플리케이션 실행부터 계좌개설, 실제 매매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보기 쉬운 화면구성과 간편한 인증절차로 밀레니얼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