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4/16 중국증시종합] 1분기 GDP 역대 최고, 상하이 지수 0.81%↑·주간 0.69%↓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17:03

3대 지수 주간 -0.69% -0.67%, 0%

상하이종합지수 3426.62 (+27.63, +0.81%)
선전성분지수 13720.74 (+40.47, +0.30%)
창업판지수 2783.37 (-7.27, -0.26%)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16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3426.6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0% 상승한 13720.74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26% 내린 2783.3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의 3대 지수 누적 등락폭은 각각 -0.69% -0.67%, 0%를 기록했다.

이날 자동차 섹터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랠리를 보였다. 자동차 업계에 각종 호재가 쏟아지면서 이들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자동차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신차 판매량과 수출량, 중고차 거래량 등이 모두 2019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70% 넘게 급증했다. 쉬하이둥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부수석 엔지니어는 "전기차 품질 개선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간 게 주효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체들도 잇따라 희소식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15일 니오는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자재, 스마트카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길리자동차도 순수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 001을 출시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959억 5100만 위안과 3962억 14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289억 7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6,921억 65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1억 5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3억 1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8억 39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247억 9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대다수 종목이 상승했다. 자동차부터 채굴, 식음료, 통신, 고량주(백주),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탄소중립 섹터가 장중 강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 주최한 '녹색금융과 기후정책' 고위급 포럼에서 탄소중립을 재차 강조한 것이 상승 배경이 됐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개회사에서 ▲탄소배출권 분야에 대한 일부 지용 지원 ▲녹색금융 제도 마련을 위한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기후변화 요소 고려한 거시 정책 마련 ▲환경 리스크에 대한 금융기관의 평가 및 관리 체계 구축 장려 등을 언급했다.

반면 비철금속, 농축어업, 전기설비 등 소수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400포인트선이 붕괴됐던 상하이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24조93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다.

함께 발표된 1~3월 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국가통계국은 1~3월 중국 산업생산(공업증가치)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3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고정자산투자는 25.6% 늘었다.

반면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국가 반도체기금)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를 끌어내렸다. 15일 SMIC는 기금이 지난 12일 자사 주식 5500만주(14억600만 위안어치)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기금은 앞서 세 차례에 걸쳐 62억7500만 위안어치의 SMIC 주식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국가 반도체기금이 SMIC 외에 다른 반도체 기업의 주식도 매도하고 있어 업계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유동성 축소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100억 위안어치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제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288위안으로 고시됐다.

4월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suna.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