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호반·반도건설, 작년 실적 추락했지만…앞으로는 웃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반건설, 분양수익 줄어 영업익 97% 급감…반도건설도 75% 감소
호반건설, IFRS에 '위례' 매출 인식시점 밀려…반도건설, 분양률 우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능력평가순위 12·14위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 반도건설이 작년 한 해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었다. 두 회사 모두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새 70% 이상 감소한 것. 다수의 분양현장 또는 공사현장이 마무리된 것이 회사 전체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향후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반건설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미뤄진 데다 5년치 이상의 풍부한 일감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반도건설도 자체 분양사업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분양실적이 우수해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양호다는 의견이 나온다. 

◆ 호반건설, 분양수익 줄어 영업익 97% 급감…반도건설도 75% 감소

5일 호반건설, 반도건설 연결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두 회사는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1년 새 70% 이상 급감했다.

우선 호반건설의 작년 영업이익(107억원)은 1년 전(4217억원)보다 무려 97% 감소했다. 회사 연결감사보고서가 발표된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매출 급감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19 sungsoo@newspim.com

작년 매출은 9685억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처음 1조원을 밑돌았다. 1년 전(2조4836억원)보다는 61% 줄어든 수치다. 매출, 영업이익이 이처럼 줄어든 데 따라 당기순이익은 1년 전(3421억원)보다 76% 감소한 819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반건설 실적이 감소한 것은 매출에서 분양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매출의 구성항목 중 분양수익은 2984억원으로 1년 전(1조7526억원)보다 83% 감소했다. 실제로 규모가 큰 다수 분양현장이 준공했다.

예컨대 ▲하남미사 써밋플레이스(5930억원) ▲성남고등 S2블록 호반베르디움(4846억원) ▲고양향동 1차(B4블록) 호반베르디움(4244억원) 등 다수 현장은 지난 2019년에 수익이 다 반영됐다. 경산 하양지구(택지)에서는 32억원의 당기 분양손실이 발생했다.

반도건설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이 252억원으로 1년 전(994억원)보다 75% 감소했다. 매출은 5798억원으로 1년 전(7951억원)보다 2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74% 축소됐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19 sungsoo@newspim.com

반도건설은 호반건설과 달리 공사수익 감소가 매출에 미친 영향이 컸다. 회사 매출 항목 중 공사수익은 3393억원으로 1년 전(5696억원)보다 40% 위축됐다. 이는 다수 사업장이 준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의 주요 건설형 공사 중 ▲강원 원주기업도시2-2BL공동주택신축(532억원) ▲창원중동유니시티 외(502억원) ▲원주기업도시1-2BL공동주택신축(378억원) ▲고양 지축B-3BL 공동주택신축사업(325억원) ▲서울 중구 신당동 기업형임대주택사업(269억원)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B-5BL 공동주택신축사업(205억원) 등은 지난 2019년에 공사수익이 모두 인식됐다.

또한 주요 건설도급공사 내역에서도 다수 사업장의 총 계약금액이 지난 2019년에 모두 공사수익으로 인식됐다. 예컨대 ▲울산 송정B5BL 공동주택신축사업(1952억원) ▲화성 동탄2 택지개발부지조성공사(401억원) ▲소사-원시복선전철 외(362억원) ▲천마산터널민자투자사업 외(134억원) ▲완주삼봉A-1BL아파트건설공사1공구(122억원) 등이다.

◆ 호반건설, IFRS에 '위례' 매출 인식시점 밀려…반도건설, 분양률 우수

다만 전문가들은 호반건설, 반도건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호반건설은 다량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만큼 향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호반건설의 작년 9월 기준 기말 수주잔고는 1조6185억원, 기말 분양잔액은 2조5638억원으로 둘을 합치면 수주잔고가 4조1823억원이다. 이를 같은 기간 공사·분양매출 총액(6335억원)으로 나누면 회사는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호반건설 매출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IFRS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자체사업은 '진행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할 수 없고 아파트가 분양자에게 인도된 후 수익을 인식하는 '인도기준' 방식을 써야 한다.

IFRS 이전에는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순차적으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주택이 다 완성된 후에야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에 따라 북위례 호반써밋송파 2차(위례신도시 A1-4블록),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하양지구 A1블럭)에서는 약 4000억원 수익이 인식되지 않았다.

오유나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호반건설은 여러 분양현장이 준공한 데다 정부의 주택규제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일정을 조정한 사업장도 있다"며 "당장 분양을 할 수 있는 사업장이라도 나중에 분양하면 분양가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 분양 시점을 조절한 경우가 작년에 몇 곳 있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반기 등 준공 현장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신규 착공이 전반적으로 하반기로 밀렸다"며 "IFRS 기준 적용으로 준공현장을 매출로 인식해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진행 현장과 신규 착공 등이 많이 증가하고 공사계약, 공사수익도 증가했다"며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반도건설은 자체 분양사업 비중이 높아 실적 변동성이 매우 높지만 분양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반도건설의 작년 한 해 분양수익은 240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41%를 차지한다. 주택 사업에 주력하는 호반건설(31%)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회사의 전반적 분양실적 관리수준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말 기준 주요 9개 분양 현장의 평균 분양률은 약 97.5%(주거 및 비주거 부문 포함,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대부분 현장에서 미분양률이 4% 내외인 것. 

최민수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반도건설은 시공 및 도급공사 외에도 자체 분양사업 비중이 높다"며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지 매입 및 분양 시기, 분양대금 유입 일정에 따라 실적이 매우 크게 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회사 재무위험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주택현장 분양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이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다수 사업장이 준공된 데 따라 전체 공사수익이 줄었다"면서도 "회사가 작년 창립 50주년을 맞았는데 앞으로 분양을 더욱 활발히 해서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의 보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