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암호화폐 시장 과열 대책과 점검 필요하다는데 의견 모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되는 것과 관련 "과열 양상 속에서 사기 등 각종 불법행위 피해가 확산되는데 매우 우려한다"며 신속한 당정 협의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책과 점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였다"며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암호화폐 과열에 따른 불법행위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 하에 당정간 협의가 신속히 이뤄져야하고,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정무위 비공개 당정에서도 암호화폐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김병욱 정무위 간사는 20일 오전 비공개 당정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장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정부가 이를 멀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긍정적 정책이나 투자자보호정책을 내는게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농담으로 시작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총 1조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하면서 한 때 30% 가까이 폭등했고, 개인 투자자들도 대거 매입에 나섰다.
하지만 이와 함께 사기 행위도 늘고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가 하면, 채굴이나 투자를 통해 몇배로 불려주겠다며 암호화폐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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