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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제재 정면 돌파, 중국 칭화대 반도체 단과대 설립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8:59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8:59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응, 중국 칭화(淸華)대학교가 반도체 기술 자강을 목표로 집적회로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22일 중국신문 통신사는 칭화대학이 개교 110주년을 맞아 반도체 기술 전문가를 육성할 집적회로 단과대학을 정식으로 발족했다고 보도했다.

칭화대학은 국가 중대 전략적 수요를 충족하고 국가 미래 산업의 관건적인 영역인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집적회로 단과대학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칭화대학의 집적회로 단과대학 설립은 2020년 10월 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4월 19일 이 대학출신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방문해 핵심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직후 공식 설립을 발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칭화대학이 22일 집적회로 전문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사진=중국신문망]. 2021.04.22 chk@newspim.com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제재를 의식, '치명적인 핵심기술'을 과감히 돌파해 수중에 넣어야한다며 기술 자립을 강조했다.

칭화대학 츄융(邱勇) 총장은 이날 집적회로 단과대학 설립식에서 강국의 큰 건물은 담장 밖의 토대를 빌어 지어지는 게 아니라며 반드시 핵심 기술을 수중에 넣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융 총장은 집적회로 단과대 설립과 관련, 핵심 기술 혁신 인재를 배양해 중국이 당면한 반도체 기술의 치명적 난제를 돌파하고 중국 반도체 기술 자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칭화대학 집적회로 단과대학은 본과생과 석사 및 학술형 박사 등 다양한 유형의 학생을 모집해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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