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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에 방역수칙 위반 논란까지…다시 비상 걸린 연예계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16:04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6: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면서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권혁수부터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태곤과 제니는방역수칙 논란에 휘말리면서 코로나19 주의보가 다시 내려졌다.

◆ 권혁수·손준호 코로나19 확진…전효성·스테이씨 음성

연예계에 한 차례 코로나19 폭풍이 지나갔다. 많은 가수, 배우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2차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연예계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타들이 하나 둘씩 발생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권혁수(왼쪽)과 밀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전효성 [사진=뉴스핌DB] 2021.04.23 alice09@newspim.com

먼저 권혁수의 확진 소식은 지난 22일 전해졌다.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이날 "당사 소속 배우 권혁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혁수는 지난 14일 무증상 확진자였던 정산 담당자와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혁수의 확진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양성 판정 소식도 더해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3일 "손준호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사는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KBS2TV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한 홍은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밀접 접촉해 자가 격리되면서 한 주 결방했고, SBS TV 아침일일극 '아모르파티'도 확진자가 나와 촬영을 중단하는 등 방송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그룹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2021.04.23 alice09@newspim.com

이번 연예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전효성과 스테이씨도 검사를 받았다.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권혁수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두 사람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내달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 이태곤·제니, 방역수칙 위반 논란까지…비상 걸린 연예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스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스타들도 있다. 바로 배우 이태곤과 블랙핑크 제니이다.

이태곤은 최근 서울 청담동 소재 스크린 골프장에서 마스크 없이 일행과 골프를 쳤으며, 피자를 주문해 실내에서 취식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됐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스크린 골프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이에 소속사 측은 "스크린 골프장에 함께 간 일행이 피자를 주문했고 골프장 측에서 괜찮다고 안내해줘서 먹었다. 업장이 일반 음식업종으로 등록돼 있어 문제가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외부 음식을 무리하게 시켜서 먹은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태곤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해당 스크린골프장은 스포츠시설업과 식품판매업으로 신고돼 있으나, 이태곤은 식품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음식을 시켜 매장 내에서 먹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방역 지침 역시 체육시설에서 취식을 금하고 있다고 안내했으나, 업주와 이태곤 측의 무지로 인한 결과가 아쉬움을 낳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제니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4.23 alice09@newspim.com

블랙핑크 제니 역시 방역 수칙 위반으로 신고를 당했다. 제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파주시 한 수목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니와 일행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여있었고, 아이스크림을 든 사진에는 7명의 손이 담겼다.

사진을 접한 대중들은 제니 일행이 5인 이상 집합 금지 지침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목원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영상 콘텐츠 촬영 차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유튜브 촬영은 사적 모임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월 '유튜브 촬영이 5인 이상 집합 금지 예외에 해당하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유튜브는 '방송법·신문법·뉴스 통신법' 등에서 규정하는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사적 모임 금지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니의 방역 수칙 위반 민원을 접수하며 "파주시에서는 제니 일행 유튜브 영상 콘텐츠 촬영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인지 여부를 판단해 위반이 확인될 시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수목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사업'의 영상 촬영 목적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번 수칙 위반은 빗겨갔지만 논란에 대해 정확한 해명이 아닌 불통으로 대응하는 소속사의 행동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연예계에 확진자가 나오고 방역수칙 논란이 더해지면서 다시 코로나19 비상이 걸리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계도 절대 예외는 아니다. 모든 국민들이 노력해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수칙 위반 기사가 뜨면 해명이 더해져도 공분을 살 수밖에 없다. 많은 스타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이러한 일이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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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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