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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추가확보에 경제지표 호전...문대통령 지지율도 회복세 조짐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2:08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2:17

문대통령 "우리 경제, 코로나 이전 경제 수준 넘어서"
데일리안·알앤써치 여론조사, 긍정 36.5% vs 부정 58.8%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레임덕 위기에 직면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지표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확보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이미 코로나 이전의 경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제기구들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기 이전 수준을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7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의 발언대로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6%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1분기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면 올해 연말 4% 성장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8일 발표한 '2021 아시아 역내경제전망(ADO)'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로 상향조정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반도체 등 수출증가가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또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카드매출액도 크게 느는 등 소비도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올해 성장률에서 3% 중후반대 이상의 빠르고 강한 회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희망을 제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제 지표 관련해서도 좋은 것 발표되고 그런데, 많이 받아 달라"고 언론에 적극적 홍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세 홍보와 함께 백신 행보도 이어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방역대응은 그동안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나 최근 백신수급 논란 등으로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일~22일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물은 결과 4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9%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치상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부정률이 역전한 것은 1년 2개월 만이다.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직후인 작년 2월 말 조사에서 긍정률 41%, 부정률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고)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처음부터 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했고, 그에 따른 접종 순서와 접종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그리고 더 세부적인 목표로 4월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200만 명의 접종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접종목표의 이행을 자신하고 있고,내부적으로는 플러스 알파를 더하여 4월 말까지와 상반기 중의 접종 인원을 더 늘리고 집단면역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계획대로 4월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으로 1200만 명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 지 여부는 조금만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러니 정부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여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야당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백신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문 대통령의 행보는 곧바로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8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36.5%(매우 잘함 22.8%·잘하는 편 13.7%)다.

부정평가는 1.5%포인트 내린 58.8%(매우 못함 39.5%, 못하는 편 19.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4.8%포인트에서 22.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8%로 최종 1027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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