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존중과 감사의 손편지 쓰기'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활동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사회 흐름을 감안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컴퓨터 자판과 핸드폰 문자에 익숙한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부모와 조부모에게 보내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손 편지 안에 그만큼 더 진지하게 소중한 마음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교육 청사 [사진=전남교육청] 2020.05.07 yb2580@newspim.com |
손편지 쓰기 제안에 대해 전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이장석 도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조부모들이 생일에 손자·손녀들로부터 사랑의 손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편지쓰기를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교우간, 가족간 관계 맺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부재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고 우울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부모, 부모와 이웃에 대해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손편지 쓰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