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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위험 자산 약세 속 미 금리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04:59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04: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2%대의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은 지지됐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5bp(1bp=0.01%포인트) 내린 1.59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에 따라 10년물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30년물은 2.3bp 하락한 2.264%를 나타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160%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한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정부의) 추가 지출이 비교적 경제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이자율의 매우 완만한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옐런 장관의 발언은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2021.03.05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이어갔다.

금리를 움직인 것은 위험자산 선호 약화였다. 주식시장에선 밸류에이션 부담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미국의 3월 무역적자는 한 달 전보다 5.6% 증가해 7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3월 공장재 주문은 1.1% 증가해 0.5% 감소한 2월에서 반전했다.

투자자들은 7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고용지표에서 채권 시장의 추가 방향을 타진할 전망이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 재개방이 극도로 불균형하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구실을 찾고 있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라넬로 책임자는 "일반적으로 말해 우리는 2021년 1분기 공격적인 가격 재반영 이후 금리의 횡보세를 자연스러운 강화로 본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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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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