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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WTI, 2%대 상승…코로나 이동제한 완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05:05

최종수정 : 2021년05월05일 05:05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완화 제재를 완화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20달러(1.9%) 오른 배럴당 65.69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04% 내린 68.8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유럽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국경을 오픈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수요 기대감이 커졌다.

제임스 윌리엄즈 WTRG 이코노믹스의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지금부터 지켜봐야 할 것은 항공 여행일 것이며, 인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국제 항공 여행은 계속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의 많은 규제가 해제되고 휴가에 대한 수요가 억제됐기 때문에 올 여름 미국 휘발유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필플린 더프라이스 퓨처스그룹 수석 시장분석가는 "현재 미국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영국의 항공 여행 제한을 완화하려는 계획 등은 인도의 수요 파괴에 대한 우려와이란으로부터의 공급 회복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뤄졌던 제한을 해제하거나 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평균 신규 사례 수는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5만 건 미만으로 떨어졌다. 또 교통 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미국 공항 검문소에서 약 167만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는 작년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소피 크리피스 오안다 시장분석가는 "여행 제한을 풀고 있는 유럽의 계획은 시장에 긍정적이며, 미국 경제 회복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추가되면서 유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 수입국 인도와는 대조적이다.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다.

이에 윌리엄스 WTRG의 분석가는 "시장이 인도의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따.

한편, 블룸버그데이터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산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이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월 한 달간 하루 평균 252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지난 3월보다 하루 5만 배럴가량 낮다.

유가 시장 거래자들은 내일 발표될 에너지 정보국의 미국 석유 공급에 대한 주간 업데이트를 주목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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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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