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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됐다"…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1년간 2만3000여건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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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등 지원
소부장 R&D 사업 6000억원 경제효과 '톡톡'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위기는 곧 기회로 이어졌다. 2019년 7월 일본이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당장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하지만, 한 달 뒤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경정예산까지 지원하면서 '소부장 독립'을 선언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오히려 국내 소부장 산업은 일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성장했다. 성과도 눈에 띈다.

◆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1년간 2만3000여건 기술이전

6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현재까지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3359건의 기술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직·간접 매출 8181억원, 비용절감 27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기술료 208억원)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 간담회에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0.07.09 photo@newspim.com

융합혁신지원단의 이같은 성과는 공공연구기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소부장기업의 조기사업화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원단은 지난해 5월부터 소부장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싱글 윈도우(single-window)' 개념인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운영하고 전국 공공연구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평균 2.4개월로 단축했다.

단일기관 지원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웠던 다분야에 걸친 애로기술에 대해 공공연구기관 간 공동지원을 통한 '융복합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테스트베드를 대폭 확충했을 뿐더러 신뢰성·양산평가 지원을 강화하면서 R&D(연구·개발) 이후 사업화에 곤란을 겪고 있는 소부장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적시에 지원, 매출을 올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인 에이피반도체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신뢰성 향상 컨설팅을 받은 뒤 시험성적서도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전자기기 및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을 250% 향상시키고 중국 매출도 1304억원까지 달성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산업에서 연대와 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출범한 이후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유의미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출범 2년차를 맞은 혁신지원단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부장 추경 'R&D 사업', 1년반 만에 6000억원 경제효과

'소부장 독립'의 일등공신으로 추경을 통한 다양한 R&D 사업이 꼽힌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재·부품·장비 추경 연구개발(R&D) 사업을 개시한 뒤 최근까지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 등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 기술개발 분야를 보면, 정부는 조기 기술확보가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 25개 품목 41개 과제 기술개발에 2019년 650억원, 2020년 1165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제조장비 실증지원의 경우, 이미 개발됐지만 실증 부족으로 판매가 어려웠던 5개 업종 30개 장비에 대해 수요기업의 실증을 통한 트랙-레코드(track-record) 확보와 신뢰성 향상에 2019년 320억원을 투입한 게 주효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지원 분야에서는 수출규제 3대 품목이 속한 130개 품목에 대해 수요기업 생산라인에서의 평가와 성능검증·개선에 2019년 35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통상 R&D에 3년, 매출발생까지는 R&D 완료 후 3년 이상이 걸리던 것을 18개월 미만으로 대폭 단축했다"며 "일본 소부장 수출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위기 극복이 우선이다보니, R&D 성과 역시 단축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산업계·연구계 등 전반에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소부장 특별법을 만들오 2조원이 넘는 재원을 특별회계로 지원하면서 소부장 유턴 기업도 증가했다. 2017년 2개 였던 소부장 유턴기업은 2019년 14개, 지난해 18개로 급증했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노력과 함께 기업간 연대와 협력이 소부장 독립의 발판이 됐다"며 "일본이 수출을 규제할 때 '불가능한 벽'으로 알려졌던 품목에서 성과를 냈던 것이 경제효과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줬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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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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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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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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