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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장·대표 사퇴에 긴급이사회 개최…10일 쇄신안 나올까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18:09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18:09

7일 오전 남양유업 이사 참석해 의견 낸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이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사퇴에 따른 후속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0일 경영 쇄신안 등이 담긴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 선임 등 후속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대부분 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홍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mironj19@newspim.com

최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홍원식 회장과 이광범 대표가 사임하면서 경영진이 공백인 상황이다.

앞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회장직을 사임했다. 이와 함께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 보내고 계실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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